“제이브이엠, 올해 실적 확대 기대…내년 성장 이어갈 것”

입력 2022-12-01 08:02   수정 2022-12-01 08:03

키움증권은 1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올해 해외 매출의 급격한 성장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 약국의 디지털 전환으로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브이엠은 약국 조제 자동화 설비 및 소모품을 제작하고 판매한다. 올해는 미국 및 유럽 약국들의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실적이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1418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2.4%, 7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약국 매장의 대형화와 온라인 비중 확대 영향으로 대형 제조 장비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김학준 연구원은 “미국 약국 테크니션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약국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소형 매장을 폐쇄하고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다”며 “대형 약국들은 자동화 설비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고객 프로필 구축과 온라인 조제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디지털화 도입으로, 조제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브이엠은 이에 맞춰 제품군 확장과 지역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협동로봇이 부착된 차세대 파우치형 장비(MENITH)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필드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블리스터 장비(DOB), 바이알 장비(CA40)를 호주 유럽 미국 지역 중심으로 확장해, 제품 다변화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의약품 반출시스템인 ‘인티팜’의 남미 중동 지역 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4년엔 건강기능식품 자동화 설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옴니셀’을 통해 진출한 영국에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며 “아직까지 영국 약국의 절반 이상에 자동제조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엔 판매가격 인상분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6~7월을 기점으로 조제 장비와 소모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이에 따른 인상 효과는 내년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대형 조제 장비의 해외 판매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 비중(믹스)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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